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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1
두 동료 지민과 수진이 점심 식사 후 사무실로 돌아가는 길에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지민: 요즘 퇴근 후에 뭐 하세요?
수진: 요가 학원에 다니기 시작했어요. 스트레스도 풀리고 좋더라고요.
지민: 아, 그래요? 저도 요즘 운동을 시작하려고 했는데, 어디서 배우세요?
수진: 회사 근처 헬스센터 안에 있어요. 등록하면 수영도 같이 할 수 있어요.
지민: 오, 그거 좋겠다. 그런데 수업이 언제 있어요?
수진: 평일 저녁이랑 주말 오전에 있어요. 저는 화요일이랑 목요일에 가요.
이 대화에서 지민이 다음에 할 말로 가장 자연스러운 것은?
- 주말 오전은 좀 이른 것 같아서 저는 평일 저녁 수업을 알아봐야겠네요. 시간표 좀 보내줄 수 있어요?
- 요가가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수영은 별로 안 좋아해서 다른 곳을 찾아볼게요.
- 화요일하고 목요일이요? 저도 그날 시간이 괜찮을 것 같은데, 같이 가도 될까요? (correct answer)
- 평일 저녁은 항상 야근을 해서 힘들 것 같고, 주말에는 보통 가족이랑 시간을 보내서 등록은 어려울 것 같아요.
Explanation: 대화 흐름을 파악하는 문제에서는 앞선 발화의 내용이 다음 말에 어떻게 이어지는지 확인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지민은 운동을 시작하고 싶다고 했고, 수진이 요가 학원 정보와 수업 요일(화요일, 목요일)을 알려줬습니다. 이 맥락에서 지민이 가장 자연스럽게 할 말은 무엇일지 생각해 보세요.
C가 정답인 이유는, 수진이 "화요일이랑 목요일에 가요"라고 구체적인 요일을 언급했고, 지민은 운동에 관심이 있는 상황입니다. "저도 그날 시간이 괜찮을 것 같은데, 같이 가도 될까요?"는 수진의 마지막 발화에 직접 반응하면서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표현입니다. 동료 간의 친근한 제안으로도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A는 시간표를 요청하는 내용인데, 수진이 수업 시간을 이미 설명한 상황에서 추가 정보를 요청하는 것은 어색하고, 주말 수업이 "이른 것 같다"는 판단도 갑작스럽습니다. B는 수영을 싫어한다는 내용인데, 이전 대화에서 수영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전혀 암시되지 않아 흐름에서 벗어납니다. D는 평일 야근과 주말 가족 일정을 이유로 등록이 어렵다고 하는데, 대화 초반에 지민이 운동을 시작하려 한다고 했던 내용과 모순됩니다.
이런 유형의 문제는 직전 발화에 가장 직접적으로 반응하는 선택지를 먼저 찾아보세요. 대화는 이전 내용을 자연스럽게 받아 이어지는 것이 핵심입니다.
Question 2
동창회에서 10년 만에 다시 만난 고등학교 동창 혜린과 동욱이 대화를 나눕니다.
혜린: 동욱아, 정말 오랜만이다! 요즘 어떻게 지내?
동욱: 잘 지내! 결혼하고 애도 하나 생겼어. 혜린이 너는?
혜린: 나는 아직 싱글이야. 요즘 일에 집중하고 있어. 무슨 일 해?
동욱: 건축 설계 사무소 다녀. 너는?
혜린: 나는 번역 프리랜서야. 생각보다 재밌어.
동욱: 오, 번역? 어떤 언어?
혜린의 응답으로 스몰톡의 자연스러운 흐름과 친밀감 회복이라는 목적에 가장 잘 부합하는 것은?
- 영어랑 일본어. 주로 출판 쪽 작업이 많아. 근데 너 건축 설계? 학교 때 미술 잘 했던 거 생각나네. (correct answer)
- 영어요. 근데 요즘은 인공지능 번역이 발전해서 프리랜서 시장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
- 영어랑 프랑스어야. 번역가가 되려면 정말 오래 공부해야 하는데, 동욱이 너도 알지?
- 주로 영어인데 요즘 스페인어도 배우고 있어. 동욱이는 결혼 생활이 어때? 애 키우는 거 힘들지 않아?
Explanation: 스몰톡(small talk) 문제를 풀 때는 두 가지 핵심을 기억하세요: 대화의 자연스러운 흐름과 친밀감 회복입니다. 10년 만에 만난 옛 친구 사이에서 스몰톡은 단순한 정보 교환이 아니라, 서로의 근황을 나누며 옛 유대감을 되살리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좋은 응답은 ① 질문에 답하고, ② 상대방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이어가야 합니다.
A가 정답인 이유는, 동욱의 질문("어떤 언어?")에 명확히 답한 후("영어랑 일본어, 주로 출판 쪽"), 화제를 일방적으로 끊지 않고 동욱의 건축 설계 일을 학창 시절 기억과 연결시키기 때문입니다. 이는 상대에 대한 진심 어린 관심을 보여주며, 친밀감을 자연스럽게 회복시킵니다.
B는 질문에는 답하지만, 바로 업계의 어려움이라는 무거운 주제로 전환해 대화 분위기를 가라앉힙니다. 오랜만에 만난 자리에서 푸념으로 흘러가는 것은 스몰톡의 목적에 어긋납니다.
C는 번역가가 되는 과정을 설명하며 대화를 강의처럼 만들고, "동욱이 너도 알지?"라는 표현이 어색하고 일방적인 느낌을 줍니다. 상대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습니다.
D는 질문에 답한 후 결혼 생활과 육아로 갑자기 화제를 전환합니다. 관심 자체는 좋지만, 전환이 너무 급격하고 개인적인 질문 두 개를 동시에 던져 대화 흐름이 어색해집니다.
팁: 스몰톡 문제에서는 '상대의 질문에 답 → 상대에 대한 관심 표현'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선택지를 고르세요. 한 방향으로만 치우친 대화는 대부분 오답입니다.
Question 3
동네 카페에서 자주 마주치는 이웃 소연과 재원이 대화를 나눕니다.
소연: 요즘도 매일 여기 오세요?
재원: 네, 재택근무라 집에만 있으면 답답해서요. 소연 씨는요?
소연: 저는 가끔요. 오늘은 독서 모임 준비하러 왔어요.
재원: 독서 모임이요? 어떤 책 읽어요?
소연: 요즘은 한국 현대 소설 위주로 읽고 있어요. 재원 씨도 책 읽는 편이에요?
재원의 응답으로 스몰톡에서 대화를 가장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는 것은? 단, 재원은 평소에 책을 거의 읽지 않는다고 가정한다.
- 요즘은 잘 못 읽는데 예전엔 좋아했어요. 한국 현대 소설 중에 추천해 주실 만한 게 있어요? (correct answer)
- 아니요, 저는 책을 거의 안 읽어요. 바빠서요.
- 사실 저는 책보다 팟캐스트를 더 좋아해요. 독서 모임은 어떻게 가입할 수 있어요?
- 재택근무라 읽을 시간은 있는데 집중이 잘 안 되더라고요. 모임은 얼마나 자주 모여요?
Explanation: 스몰톡(small talk)에서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가려면 두 가지 조건을 동시에 충족해야 합니다: 솔직하게 자신을 표현하면서도 상대방이 계속 말할 수 있는 문을 열어두는 것입니다. 질문을 받았을 때 단순히 "네/아니요"로 끝내거나, 화제를 너무 급격히 바꾸면 대화가 어색하게 끊겨 버립니다.
A가 정답인 이유는, 책을 거의 읽지 않는다는 전제를 지키면서도("요즘은 잘 못 읽는데") 과거 경험으로 완충하여 대화를 부드럽게 이어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추천해 주실 만한 게 있어요?"라는 질문으로 소연이 자신의 관심사(한국 현대 소설)에 대해 더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자연스럽게 제공합니다. 이것이 스몰톡의 핵심 전략입니다.
B는 "아니요, 거의 안 읽어요. 바빠서요"로 끝나 대화를 완전히 막아버립니다. 솔직하지만 후속 질문이나 공통점 찾기가 없어 대화가 단절됩니다.
C는 화제를 팟캐스트로 갑자기 전환하는 것이 어색하고, 가입 질문도 너무 실용적·직접적이어서 스몰톡의 가벼운 흐름에 맞지 않습니다.
D는 얼핏 자연스러워 보이지만, 재택근무 때문에 시간이 있다고 말하는 것이 앞서 나온 재원 자신의 맥락과 살짝 어긋나며, "모임은 얼마나 자주 모여요?"라는 질문이 가입 의사처럼 들려 대화의 흐름을 과하게 전환시킵니다.
스몰톡 문제를 풀 때는 **"이 응답이 상대방의 관심사를 존중하면서 대화를 이어주는가?"**를 먼저 확인하세요. 자기 정보 공개 + 상대에게 질문 돌리기 패턴이 가장 자연스러운 스몰톡 구조입니다.
Question 4
회사 워크숍에서 처음 만난 다른 부서 직원 나연과 성민이 저녁 식사 자리에서 대화를 나눕니다.
나연: 성민 씨는 어느 부서에서 오셨어요?
성민: 저는 재무팀이요. 나연 씨는요?
나연: 저는 홍보팀이에요. 재무팀은 요즘 많이 바쁘겠어요, 결산 시즌이라.
성민: 맞아요, 요즘 야근이 많아요. (웃음) 나연 씨는 홍보팀이면 이번 신제품 캠페인 관련 일도 하셨어요?
나연: 네, 엄청 정신없었어요. 그래도 반응이 좋아서 다행이에요.
성민: 저도 그 광고 봤는데 인상적이었어요.
성민의 마지막 말 이후 나연의 응답으로 스몰톡과 직장 내 관계 형성의 측면에서 가장 적절한 것은?
- 감사해요! 혹시 어떤 부분이 인상적이셨어요? 팀 내에서 피드백을 모으고 있거든요.
- 아, 봐주셨군요. 광고 제작 과정이 궁금하시면 나중에 저희 팀 SNS 계정 팔로우해 보세요.
- 감사합니다. 사실 저희 팀이 기획을 6개월 전부터 준비했는데, 처음엔 예산 문제도 있고 쉽지 않았어요.
- 정말요? 감사해요. 팀원들이 다 같이 고생했는데 그 말 들으니 뿌듯하네요. 성민 씨는 요즘 야근 끝나고 어떻게 스트레스 푸세요? (correct answer)
Explanation: 직장 내 스몰톡(small talk)에서 핵심은 상대방과의 감정적 연결을 유지하면서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것입니다. 처음 만난 사이일수록 한쪽이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거나 목적 지향적으로 행동하면 어색함이 생깁니다.
성민이 "그 광고 인상적이었어요"라고 말한 것은 칭찬이자 대화를 이어가려는 신호입니다. 이상적인 응답은 ①칭찬에 감사하고, ②팀의 노력을 공유해 친근감을 높이며, ③상대방에게 다시 질문을 돌려 대화의 균형을 맞추는 것입니다. D가 이 세 가지를 모두 충족합니다. 감사를 표하고, 팀원들의 수고를 언급해 진심을 전하며, 성민의 야근 스트레스 해소법을 물어 자연스럽게 상대 중심으로 화제를 전환합니다.
A는 "피드백을 모으고 있거든요"라며 칭찬을 업무 목적으로 전환해버립니다. 처음 만난 자리에서 상대를 설문 대상처럼 대하는 건 관계 형성에 어색합니다. B는 SNS 팔로우를 권유하는데, 이는 홍보처럼 들려 진정한 교감보다 일방적 홍보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C는 6개월 준비 과정과 예산 문제까지 꺼내는데, 초면 스몰톡에서 너무 깊은 업무 정보를 일방적으로 늘어놓으면 대화의 균형이 무너집니다.
팁: 스몰톡 문제에서는 "대화가 쌍방향인가?"를 항상 확인하세요. 내 이야기만 하거나 목적이 드러나는 선택지는 대부분 오답입니다.
Question 5
국제 행사에서 처음 만난 한국인 지호와 외국인 참가자 에마가 대화를 나눕니다.
에마: 한국에서 오셨어요? 서울에 살아요?
지호: 네, 서울에 살아요. 에마 씨는 어느 나라에서 오셨어요?
에마: 캐나다요. 밴쿠버에서 왔어요.
지호: 밴쿠버요? 자연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하잖아요. 거기서 무슨 일 하세요?
에마: 저는 그래픽 디자이너예요. 지호 씨는요?
지호: 저는 IT 회사 다녀요. 개발 쪽이요.
이 대화에서 지호가 범한 스몰톡의 실수로 가장 적절하게 지적된 것은?
- 상대방의 직업을 먼저 물어보지 않고 자신의 직업을 나중에 공개하여 대화의 균형을 깨뜨렸다.
- 에마의 직업에 대해 아무런 반응이나 후속 질문을 하지 않고 바로 자신의 직업만 말해 상대방의 말에 관심이 없는 인상을 줄 수 있다. (correct answer)
- 밴쿠버의 자연경관을 언급한 것이 상대방의 출신지를 고정관념으로 규정하는 실례가 될 수 있다.
- IT 개발이라는 직업을 너무 간략하게 소개하여 상대방이 대화를 이어가기 어렵게 만들었다.
Explanation: 스몰톡(small talk)의 핵심은 상호적인 관심 표현입니다. 좋은 스몰톡은 상대방의 말에 반응하고, 후속 질문을 통해 "나는 당신에게 관심이 있다"는 신호를 주는 것입니다. 이 대화에서 지호의 실수를 찾으려면, 에마가 무언가를 말했을 때 지호가 어떻게 반응했는지를 집중해서 살펴보세요.
에마가 "저는 그래픽 디자이너예요"라고 직업을 밝혔을 때, 지호는 아무런 반응("오, 멋있네요!", "어떤 작업을 주로 하세요?" 등)도 없이 곧바로 "저는 IT 회사 다녀요"라고 자신의 이야기만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B가 정답인 이유입니다. 상대방의 말을 무시하고 자기 차례만 채우는 것은 스몰톡에서 가장 흔한 실수 중 하나로, 관심이 없다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오답을 살펴보면, A는 "직업을 나중에 공개했다"는 점을 문제 삼는데, 대화에서 순서 자체는 자연스럽고 규칙 위반이 아닙니다. C는 밴쿠버의 자연경관 언급을 고정관념으로 보지만, 이는 오히려 상대방의 출신지에 관심을 보이는 긍정적인 스몰톡 행동입니다. D는 직업 소개가 짧다는 점을 지적하지만, 간결한 자기소개 자체가 문제는 아니며, 핵심 실수는 소개 이전에 이미 발생했습니다.
스몰톡 관련 문제를 풀 때는 항상 "상대방이 말한 직후, 그 말에 적절히 반응했는가?" 를 체크하세요. 반응 없이 자기 이야기만 하는 패턴이 보이면 그것이 실수입니다.
Question 6
회사 신입사원 준혁이 팀 선배 미래와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미래: 준혁 씨, 주말에 보통 뭐 해요?
준혁: 저는 등산을 자주 가는 편이에요.
미래: 오, 진짜요? 저도 작년까지는 자주 갔는데, 요즘은 바빠서 못 가네요.
준혁: 그러세요? 어디 산을 주로 가셨어요?
미래: 북한산을 제일 좋아했어요. 경치가 정말 좋거든요.
준혁:
준혁의 빈칸 응답으로 스몰톡을 가장 효과적으로 이어가는 것은?
- 북한산은 국립공원이라 입장료가 있는데, 요즘은 얼마인지 아세요?
- 맞아요, 북한산 경치 정말 좋죠. 바빠지시면 주말 등산 동호회 같은 데 들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저도 북한산 좋아해요! 자주 가시던 코스가 있으면 알려주실 수 있어요? (correct answer)
- 북한산 말고 다른 산은 안 가보셨어요? 설악산이나 지리산도 경치가 좋다고 하던데요.
Explanation: 스몰톡(small talk)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상대방의 말을 받아서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것입니다. 특히 직장 내 선후배 관계에서는 선배가 공유한 정보나 감정에 공감하고, 그 주제를 더 깊게 탐색하는 방향으로 대화를 이끄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미래가 마지막으로 한 말은 "북한산을 제일 좋아했어요. 경치가 정말 좋거든요."입니다. 즉, 미래는 북한산에 대한 애정과 구체적인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흐름에서 준혁이 해야 할 가장 자연스러운 반응은 미래의 경험에 공감하고, 그 경험을 더 이끌어내는 질문을 하는 것입니다. C가 바로 그 역할을 합니다. "저도 북한산 좋아해요!"로 공감을 표현하고, "자주 가시던 코스가 있으면 알려주실 수 있어요?"로 미래가 더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줍니다. 이는 스몰톡의 핵심인 공감 + 열린 질문(open-ended question) 구조를 완벽하게 따릅니다.
A는 입장료라는 전혀 다른 정보성 주제로 갑자기 전환해 대화의 흐름을 끊습니다. B는 공감은 있지만 "동호회 추천"이라는 조언을 선배에게 하는 것으로, 선후배 관계에서 어색하고 대화를 마무리 짓는 느낌을 줍니다. D는 미래가 좋아한다고 말한 북한산을 즉시 부정하고 다른 산으로 화제를 돌리는 방식으로, 상대의 말을 무시하는 인상을 줍니다.
스몰톡 문제를 풀 때는 항상 **"상대방의 마지막 말을 받아서, 그 사람이 더 말할 수 있게 하는가?"**를 기준으로 선택지를 평가하세요.
Question 7
직장인 현아가 엘리베이터에서 같은 건물의 다른 회사 직원 태준을 처음 만납니다.
태준: 안녕하세요. 몇 층 가세요?
현아: 7층이요. 감사합니다. 같은 건물에서 처음 뵙는 것 같아요.
태준: 맞아요. 저는 5층 디자인 회사 다니는데요.
현아: 아, 그래요? 저는 7층 마케팅 회사 다니거든요. 여기서 근무하신 지 오래됐어요?
태준: 2년 됐어요. 이 건물이 좀 오래됐죠? (웃음)
현아:
빈칸에 들어갈 현아의 응답으로 스몰톡의 흐름과 사회적 맥락에 가장 적합한 것은?
- 네, 엘리베이터도 자주 고장 나더라고요. 그래도 사람들이 다 친절해서 좋아요.
- 그렇군요. 디자인 업계는 요즘 경기가 어떤가요? 마케팅이랑 협업할 기회가 있을 것 같아서요.
- 맞아요, 저도 처음엔 당황했는데 이제 익숙해졌어요. 2년이나 계셨으면 이 근처 맛집도 잘 아시겠네요. (correct answer)
- 정말요? 건물 관리 상태가 좀 걱정되긴 해요. 혹시 건물주가 누구인지 알고 계세요?
Explanation: 스몰톡(small talk) 문제를 풀 때는 대화의 흐름, 친밀도 수준, 그리고 사회적 적절성 세 가지를 동시에 고려해야 합니다. 이 상황은 처음 만난 직장인 두 명이 엘리베이터라는 짧은 시간·공간에서 나누는 가벼운 대화입니다.
태준의 마지막 말 "이 건물이 좀 오래됐죠?"는 가벼운 공감 유도 발언입니다. 정답 C는 이에 자연스럽게 동의("맞아요, 저도 처음엔 당황했는데 이제 익숙해졌어요")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2년이나 계셨으면 이 근처 맛집도 잘 아시겠네요"로 대화를 긍정적이고 가벼운 방향으로 이어갑니다. 처음 만난 사이에 적절한 친밀감을 쌓으면서도 부담 없는 주제로 전환하는 스몰톡의 교과서적 흐름입니다.
A는 엘리베이터 고장이라는 불평 요소를 더해 대화 분위기를 다소 부정적으로 만들 수 있고, 처음 만난 사이에 건물 문제를 길게 언급하는 것은 어색합니다. B는 처음 만난 자리에서 바로 업무 협업 가능성을 언급하는 것으로, 스몰톡의 가벼운 성격을 벗어나 너무 비즈니스적이고 급진적입니다. D는 "건물주가 누구냐"는 질문이 지나치게 사적이고 직접적이며, 스몰톡의 맥락과 완전히 동떨어진 반응입니다.
스몰톡 문제에서는 "처음 만난 사이에 어울리는 화제인가?" 를 기준으로 삼으세요. 너무 무겁거나, 너무 사적이거나, 너무 업무적인 선택지는 대부분 오답입니다.
Question 8
헬스장에서 자주 마주치는 두 사람 유진과 철수가 대화를 나눕니다.
유진: 요즘 운동 루틴 바꾸셨어요? 전에는 저녁에 오시더니.
철수: 맞아요, 아침으로 바꿨어요. 확실히 하루가 달라지는 것 같아요.
유진: 오, 저도 아침 운동 해보고 싶었는데, 일어나기가 너무 힘들어서요.
철수: 처음 2주가 제일 힘들었어요. 지금은 알람 없이도 일어나지더라고요.
유진: 대단하다. 그럼 출근 전에 오시는 거예요?
철수의 응답으로 스몰톡의 흐름에 가장 자연스러운 것은?
- 네, 7시에 운동하고 9시 출근이에요. 유진 씨도 한번 도전해 보세요, 생각보다 적응이 빨라요.
- 사실 저는 유연근무제라 출근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아서 아침 운동이 더 잘 맞아요.
- 네, 요즘 지하철이 덜 붐벼서 오히려 출근도 편해졌어요. 유진 씨도 아침 운동 시작하면 어떤 시간이 좋으세요?
- 네, 그 전에 샤워까지 하면 하루 준비가 완벽하게 되는 느낌이에요. 유진 씨는 보통 몇 시에 출근하세요? (correct answer)
Explanation: 스몰톡(small talk)에서는 대화의 흐름을 유지하면서 상대방에게 참여 기회를 넘기는 것이 핵심입니다. 특히 헬스장처럼 가벼운 친밀감이 쌓이는 상황에서는, 자기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이어가되 상대에게도 관심을 표현하는 균형이 중요합니다.
D가 정답인 이유는, 유진의 질문("출근 전에 오시는 거예요?")에 직접 답하면서("네, 그 전에 샤워까지 하면 하루 준비가 완벽하게 되는 느낌이에요") 아침 루틴의 장점을 구체적으로 공유하고, 이어서 유진에게 질문을 던져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가기 때문입니다. 스몰톡의 특징인 '주고받기(turn-taking)'가 가장 잘 구현된 선택지입니다.
A는 유진에게 "도전해 보세요"라고 권유하는 건 좋지만, 질문 없이 조언으로 마무리되어 대화가 단절될 수 있습니다. 스몰톡보다는 일방적인 조언에 가깝습니다.
B는 유연근무제라는 개인적인 배경 설명에 치우쳐 있어 대화의 흐름을 끊고, 상대방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습니다. 정보 전달 위주의 답변은 스몰톡답지 않습니다.
C는 지하철 혼잡도 이야기로 주제가 갑자기 전환되며, "어떤 시간이 좋으세요?"라는 질문도 맥락상 어색합니다. 유진은 아직 아침 운동을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스몰톡 문제를 풀 때는 '자연스러운 흐름 + 상대에게 질문 넘기기'가 있는지 확인하세요. 대화가 막히지 않고 계속 이어질 수 있는 선택지가 정답인 경우가 많습니다.
Question 9
세미나 휴식 시간에 참가자 은정과 도현이 다과를 먹으며 대화하고 있습니다.
은정: 오늘 세미나 어떻게 오셨어요? 멀리서 오셨나요?
도현: 네, 부산에서 왔어요. 새벽 기차 탔더니 좀 피곤하네요.
은정: 어머, 그러셨구나. 부산은 요즘 날씨가 어때요?
도현: 서울보다 따뜻하더라고요. 벚꽃도 이미 피었어요.
이 대화에서 은정과 도현이 사용하는 스몰톡 전략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정확한 것은?
- 은정은 주로 개인적인 감정 표현으로 대화를 이끌고, 도현은 질문을 통해 정보를 얻으려 하고 있다.
- 은정은 상대방의 상황에 공감하고 지역 관련 화제로 전환하여 대화를 이어가고, 도현은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응답하고 있다. (correct answer)
- 두 사람 모두 업무 관련 질문을 피하고 날씨라는 중립적 주제만을 대화의 핵심으로 삼아 갈등을 최소화하고 있다.
- 도현은 피곤함을 표현하여 대화를 마무리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은정은 이를 눈치채지 못하고 계속 질문하고 있다.
Explanation: 스몰톡(소소한 대화) 문제를 풀 때는 각 화자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 공감하는지, 정보를 제공하는지, 화제를 전환하는지 — 를 구체적인 대사 근거와 함께 분석해야 합니다.
이 대화에서 은정의 전략을 살펴보면, "어머, 그러셨구나"로 도현의 피곤함에 공감을 표현한 뒤, "부산은 요즘 날씨가 어때요?"라고 물으며 자연스럽게 지역 날씨라는 새로운 화제로 전환합니다. 도현은 "서울보다 따뜻하더라고요. 벚꽃도 이미 피었어요"처럼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대화에 응답하고 있습니다. 이 흐름을 정확하게 설명한 것이 B입니다.
오답을 살펴보면, A는 도현이 질문을 통해 정보를 얻으려 한다고 설명하는데, 실제 대화에서 도현은 질문을 전혀 하지 않고 답변만 합니다. C는 두 사람이 날씨만을 핵심 주제로 삼아 갈등을 피한다고 하지만, 대화의 시작은 날씨가 아니라 이동 경로와 피로도 이야기이며 "갈등 최소화"라는 해석은 본문에 근거가 없습니다. D는 도현이 피곤함을 드러내어 대화를 끝내려 한다고 주장하지만, 도현은 오히려 날씨와 벚꽃 정보를 구체적으로 추가 제공하며 대화에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스몰톡 전략 문제를 풀 때는 각 화자의 발화 기능(공감, 전환, 정보 제공, 질문 등)을 대사에서 직접 찾아 선택지와 대조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근거 없는 의도 해석을 조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