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questions
Question 1
김민준 씨는 인터넷 서비스가 갑자기 끊겨 고객센터에 전화했습니다. 상담원은 모뎀을 재시작하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민준 씨는 '그러면 모뎀 전원을 껐다가 다시 켜면 된다는 말씀이시죠?'라고 물었고, 상담원은 '네, 정확합니다. 30초 정도 기다렸다가 켜시면 됩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김민준 씨의 발화 '그러면 모뎀 전원을 껐다가 다시 켜면 된다는 말씀이시죠?'가 수행하는 주된 의사소통 기능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 상담원의 설명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간접적으로 표현하며 다른 해결책을 요청하는 기능
- 상담원이 제시한 해결 방법을 자신의 말로 바꾸어 표현함으로써 이해한 내용이 정확한지 확인하는 기능 (correct answer)
- 해결 방법의 구체적인 절차가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추가적인 설명을 요구하는 기능
- 상담원의 설명을 그대로 반복하여 통화 내용을 녹음하거나 기록하기 위한 목적의 기능
Explanation: 이런 문제를 볼 때는 화행(speech act) 개념을 떠올리세요. 발화가 표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지가 아니라, 대화 상황에서 어떤 의사소통 기능을 수행하는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김민준 씨의 발화를 자세히 보면, 상담원의 말("모뎀을 재시작하면 해결된다")을 그대로 반복하지 않고 자신의 언어로 재구성("전원을 껐다가 다시 켜면 된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문장 끝에 '~말씀이시죠?'라는 확인 의문문을 붙여 자신이 이해한 내용이 맞는지 검증을 요청합니다. 이것이 바로 B가 정답인 이유입니다. 이 발화는 이해 내용을 자신의 말로 paraphrasing하여 정확성을 확인하는 기능, 즉 확인 질문(checking comprehension) 을 수행합니다.
각 오답을 살펴보면, A는 동의하지 않거나 다른 해결책을 원한다는 어떤 신호도 발화에 없으므로 틀렸습니다. C는 추가 설명을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 김민준 씨는 이미 내용을 이해하고 그 이해가 맞는지만 확인하고 있습니다. D는 "그대로 반복"이 아니라 표현을 바꿨고, 녹음·기록 목적이라는 근거가 지문에 전혀 없습니다.
시험 팁: 발화의 기능을 묻는 문제에서는 발화의 **형식(의문문, 평서문 등)**과 **문맥(앞선 대화 내용)**을 함께 분석하세요. '~이죠?' 형태는 한국어에서 전형적인 확인 요청 표현입니다.
Question 2
다음은 두 가지 유사한 상황입니다.
[상황 1]
고객: 예약을 취소하고 싶어요.
직원: 3일 전까지 취소하시면 전액 환불이 가능합니다.
고객: 그러면 오늘이 예약일로부터 4일 전이니까 지금 취소하면 전액 환불이 된다는 말씀이시죠?
직원: 네, 맞습니다.
[상황 2]
고객: 예약을 취소하고 싶어요.
직원: 3일 전까지 취소하시면 전액 환불이 가능합니다.
고객: 취소 위약금 규정이 어떻게 되는지 자세히 설명해 주시겠어요?
직원: 3일 이전은 전액, 1~2일 전은 50%, 당일은 환불 불가입니다.
두 상황에서 고객의 두 번째 발화를 비교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 [상황 1]의 고객은 직원의 정책을 자신의 구체적인 상황에 적용하여 그 결과를 확인하고 있고, [상황 2]의 고객은 직원이 제공한 정보 너머의 더 넓은 정보를 요청하고 있다. (correct answer)
- [상황 1]의 고객은 직원의 설명이 자신에게 유리한지 판단하기 위해 계산을 요청하고 있고, [상황 2]의 고객은 직원의 설명이 불충분하다고 판단하여 불만을 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 [상황 1]의 고객은 단순히 직원의 말을 반복하여 대화를 이어가고 있고, [상황 2]의 고객은 해결책을 스스로 도출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는 명확화 질문을 하고 있다.
- [상황 1]과 [상황 2]의 고객 모두 직원이 제시한 해결책의 정확성에 의문을 품고 이를 재확인하려는 동일한 의사소통 목적을 가지고 있다.
Explanation: 이런 유형의 문제는 **대화에서 각 발화의 기능(화행)**을 분석하는 능력을 테스트합니다. 단순히 무슨 말을 했는지가 아니라, 왜 그 말을 했는지—즉 발화의 의사소통적 목적—를 파악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상황 1]의 고객을 보세요. "오늘이 예약일로부터 4일 전이니까"라는 표현을 통해, 직원이 제시한 '3일 전까지' 규정을 자신의 구체적 상황(오늘 = 4일 전)에 직접 대입하여 결과("전액 환불")를 스스로 추론하고, 그 추론이 맞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상황 2]의 고객은 직원이 '전액 환불' 하나만 언급했음에도, 취소 위약금 규정 전체를 물어봄으로써 처음 제공된 정보를 넘어선 더 넓은 정보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A가 정답인 이유입니다.
B는 틀렸습니다. [상황 1]의 고객은 '계산을 요청'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계산하여 확인을 구한 것이고, [상황 2]의 고객이 '불만을 표현'한다는 해석은 본문에 전혀 근거가 없습니다.
C는 틀렸습니다. [상황 1]의 고객은 단순 반복이 아니라 자신의 상황을 추가하여 논리적 추론을 하고 있으므로 "단순히 반복"이라는 표현은 부정확합니다.
D는 틀렸습니다. [상황 2]의 고객은 직원의 정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 아니라 추가 정보를 요청하는 것이므로, 두 상황의 목적이 동일하다는 주장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팁: 발화 비교 문제에서는 각 발화가 "확인", "요청", "반복", "불만" 중 어느 기능을 하는지 먼저 태그를 붙여보세요. 선택지의 함정은 대개 기능을 살짝 다르게 표현하거나 본문에 없는 감정(불만, 의심 등)을 삽입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집니다.
Question 3
회사 동료 두 명이 대화하고 있습니다.
수진: 보고서 제출 기한이 언제예요?
태현: 이번 주 금요일까지인데, 팀장님이 목요일 오전까지 초안을 보내달라고 하셨어요.
수진: 아, 그러면 제가 수요일까지 제 부분을 드리면 되겠네요?
태현: 음... 사실 저도 검토할 시간이 필요해서요.
수진의 발화 '아, 그러면 제가 수요일까지 제 부분을 드리면 되겠네요?'에 대한 분석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 수진은 태현의 말을 완전히 이해했으므로 확인 질문 없이 바로 행동 계획을 통보하고 있어 의사소통이 명확하게 완료된 상태이다.
- 수진은 태현의 말에서 명시되지 않은 정보(자신의 제출 기한)를 스스로 추론하여 그 추론이 맞는지 확인하고 있으므로, 이는 해결책 도출 과정에서의 확인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correct answer)
- 수진은 태현이 제시한 두 가지 기한(금요일, 목요일) 중 더 이른 기한에만 집중하여 정확한 정보를 재확인하고 있으므로, 이는 단순한 정보 반복 확인 기능에 해당한다.
- 수진은 태현의 설명이 모순된다고 판단하여 그 불일치를 지적하기 위해 질문 형식을 빌려 간접적으로 이의를 제기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Explanation: 이런 문제는 화자의 발화 기능을 분석하는 유형입니다. 발화가 단순한 통보인지, 추론의 확인인지, 이의 제기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수진의 발화를 자세히 보면, 태현은 두 가지 기한만 언급했습니다: 팀원들의 초안 제출 기한(목요일 오전)과 최종 보고서 기한(금요일). 그런데 수진이 "수요일까지 제 부분을 드리면 되겠네요?"라고 말하는 것은, 태현이 직접 말하지 않은 정보—즉 수진 자신이 태현에게 넘겨야 할 기한—를 스스로 역산하여 추론한 것입니다. 그리고 문장 끝의 "되겠네요?"라는 의문형은 그 추론이 맞는지 태현에게 확인을 구하는 기능을 합니다. 이것이 바로 B가 정답인 이유입니다.
A는 틀렸습니다. 수진은 "통보"가 아니라 의문형으로 상대의 확인을 구하고 있으므로, 의사소통이 완료된 상태가 아닙니다. C는 수진이 목요일 기한만 재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태현이 언급하지 않은 새로운 기한(수요일)을 스스로 추론하고 있다는 점을 놓쳤습니다. D는 태현의 말에 모순이 없으며, 수진은 이의를 제기하는 것이 아니라 협력적으로 해결책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학습 팁: 발화 기능 문제에서는 문장의 형태(평서문/의문문)와 내용(기존 정보 반복인지 새로운 추론인지)을 함께 보세요. "되겠네요?"처럼 추측과 확인 요청이 결합된 표현은 전형적인 추론 확인 기능의 신호입니다.
Question 4
다음은 고객과 은행 직원의 대화입니다.
고객: 해외 송금을 하고 싶은데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직원: 신분증과 수취인의 계좌 정보가 필요합니다. 수수료는 금액에 따라 다르고, 보통 2~3일 소요됩니다.
고객:
직원: 네, 맞습니다. 오늘 신청하시면 빠르면 모레, 늦으면 글피에 도착합니다.
대화의 흐름상 빈칸에 들어갈 고객의 발화로 가장 적절한 것은?
- 그러니까 오늘 신청하면 이틀에서 사흘 뒤에 상대방이 돈을 받을 수 있다는 거죠? (correct answer)
- 수수료가 얼마나 되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는 말씀이신가요, 아니면 제가 직접 계산해야 한다는 말씀이신가요?
- 신분증은 있는데 수취인 계좌 정보가 없으면 오늘 신청이 아예 불가능한 건가요?
- 해외 송금 말고 국내 이체와 비교하면 어떤 점이 더 불편한지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Explanation: 대화 흐름 파악 문제에서는 빈칸 앞뒤 발화를 모두 확인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빈칸 앞에서 직원이 한 말과, 빈칸 뒤에서 직원이 "네, 맞습니다"라고 긍정하며 구체적인 날짜를 설명하는 것을 함께 봐야 합니다.
직원은 처음에 "보통 23일 소요됩니다"라고 했고, 빈칸 이후 직원은 "오늘 신청하시면 빠르면 모레, 늦으면 글피에 도착합니다"라고 답합니다. '모레'는 이틀 뒤, '글피'는 사흘 뒤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고객의 발화는 직원의 이 설명을 이끌어낼 수 있는 내용, 즉 23일이라는 소요 시간을 자신의 말로 확인하는 질문이어야 합니다. A가 바로 그 역할을 합니다. "이틀에서 사흘 뒤에 상대방이 돈을 받을 수 있다는 거죠?"라는 확인 질문에 직원이 "네, 맞습니다"로 자연스럽게 호응하고 구체적인 날짜 표현으로 부연 설명하는 흐름이 완성됩니다.
B는 수수료에 대한 질문인데, 뒤에 이어지는 직원의 답변은 수수료가 아닌 날짜에 관한 내용이므로 흐름이 맞지 않습니다. C는 서류 미비 시 신청 가능 여부를 묻는 것으로, 뒤 발화의 날짜 설명과 전혀 연결되지 않습니다. D는 국내 이체와의 비교를 요청하는 것으로, 대화 전체 맥락과 동떨어져 있습니다.
빈칸 문제를 풀 때는 반드시 빈칸 뒤 발화부터 역추적하세요. 뒤 발화가 "네, 맞습니다"처럼 확인형이라면, 빈칸에는 앞선 정보를 재정리하는 확인 질문이 들어가야 한다는 패턴을 기억해 두면 유용합니다.
Question 5
다음은 직장 내 대화입니다.
부장: 이번 행사 장소를 A홀에서 B홀로 바꾸는 게 좋겠어요. 더 넓고 주차도 편하거든요.
사원: 그러면 기존에 A홀로 알고 계신 참석자들에게 변경 안내를 보내야 한다는 말씀이시죠?
부장: 맞아요. 그리고 케이터링 업체한테도 연락해야 해요.
사원: 아, 그러면 제가 해야 할 일이 참석자 안내 발송과 케이터링 업체 연락, 이렇게 두 가지라고 이해하면 될까요?
부장: 네, 그렇습니다.
이 대화에서 사원의 두 번째 발화가 첫 번째 발화와 비교하여 추가적으로 수행하는 의사소통 기능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 첫 번째 발화는 단일 행동을 확인하는 것이고, 두 번째 발화는 대화를 통해 추가로 드러난 정보를 통합하여 자신이 수행해야 할 전체 과업 목록을 최종적으로 정리·확인하는 기능을 한다. (correct answer)
- 첫 번째 발화는 부장의 발언 의도를 파악하지 못해 이루어진 질문이고, 두 번째 발화는 첫 번째 질문의 오류를 인식하고 수정하여 더 정확한 방향으로 재확인하는 기능을 한다.
- 첫 번째 발화는 행사 장소 변경의 이유가 타당한지 간접적으로 확인하는 것이고, 두 번째 발화는 그 이유를 수용한 후 실행 계획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기능을 한다.
- 첫 번째 발화는 부장의 지시에 대한 수동적 수용을 나타내고, 두 번째 발화는 사원이 주도적으로 업무를 재배분하여 부장의 역할과 자신의 역할을 구분하는 기능을 한다.
Explanation: 이런 유형의 문제는 단순히 "뭘 말했는가"가 아니라 발화가 대화 속에서 어떤 의사소통 기능을 수행하는가를 묻습니다. 각 발화의 맥락과 목적을 비교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사원의 첫 번째 발화를 보면, 부장이 장소 변경을 언급하자 "참석자들에게 변경 안내를 보내야 한다는 말씀이시죠?"라고 묻습니다. 이것은 부장의 발언에서 하나의 행동(안내 발송)을 추론하여 확인하는 기능입니다. 반면 두 번째 발화에서는 케이터링 연락이라는 정보가 추가된 후, "두 가지라고 이해하면 될까요?"라고 묻습니다. 이는 대화를 통해 새롭게 드러난 정보까지 통합하여 자신이 해야 할 전체 과업 목록을 종합·정리하는 기능입니다. 따라서 A가 정답입니다.
B는 틀렸습니다. 첫 번째 발화는 오해에서 비롯된 질문이 아니라 적절한 확인 질문이며, 두 번째 발화는 첫 번째를 '수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C는 틀렸습니다. 사원은 장소 변경의 이유가 타당한지 평가하거나 우선순위를 정하는 발언을 전혀 하지 않습니다. D는 틀렸습니다. 사원은 업무를 재배분하거나 부장과 자신의 역할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과업을 확인하고 있을 뿐입니다.
시험에서 발화 기능 비교 문제를 볼 때는 **"이 발화가 이전 발화보다 추가로 무엇을 하는가"**에 집중하세요. '확인'이라는 기능이 같아 보여도, 그 범위(단일 vs. 전체)와 맥락(정보 추가 전 vs. 후)이 다를 수 있습니다.
Question 6
직장 동료 두 명이 업무 관련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준호: 클라이언트가 발표 자료를 영어로 바꿔달라고 했어요.
혜림: 그러면 제가 번역하고 디자인은 준호 씨가 수정하면 어떨까요?
준호: 혹시 그게 제가 번역된 파일을 받아서 레이아웃을 새로 정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건가요?
혜림: 아, 제 말은 저는 텍스트만 번역해서 드리고, 그 텍스트를 기존 슬라이드에 넣는 작업을 준호 씨가 하시면 된다는 거예요.
이 대화에서 준호의 질문과 혜림의 후속 응답이 보여주는 의사소통 패턴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 준호가 혜림의 제안을 거절하고 대안을 요청하자, 혜림이 동일한 내용을 더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 재설명한 패턴이다.
- 준호가 혜림의 제안에 담긴 역할 분담을 잘못 이해하여 확인 질문을 했고, 혜림이 이를 수정하며 원래 의도를 명확히 한 패턴이다. (correct answer)
- 준호가 혜림의 제안 중 디자인 수정 부분에 대해서만 이해가 부족하여 반복 설명을 요청했고, 혜림이 그 부분을 강조하여 재설명한 패턴이다.
- 준호가 혜림의 제안을 정확히 이해한 뒤 이를 재진술하여 확인받았고, 혜림이 이를 긍정하며 추가적인 세부 사항을 보완한 패턴이다.
Explanation: 이런 문제는 대화에서 나타나는 의사소통 패턴을 분석하는 능력을 테스트합니다. 핵심은 준호의 질문이 어떤 성격인지(거절? 오해? 정확한 이해?), 그리고 혜림의 반응이 어떤 기능을 하는지(긍정? 수정? 강조?)를 구별하는 것입니다.
대화를 자세히 보면, 혜림은 "번역은 제가, 디자인 수정은 준호 씨가"라고 제안했습니다. 그런데 준호는 "번역된 파일을 받아서 레이아웃을 새로 정리하는 방식"이라고 이해했습니다. 이는 혜림의 실제 의도인 "기존 슬라이드에 텍스트만 넣는 작업"과 다릅니다. 준호는 역할 범위를 과대해석한 것이죠. 혜림은 "아, 제 말은..."으로 시작하며 준호의 오해를 수정하고 원래 의도를 명확히 설명합니다. 이것이 바로 B가 정답인 이유입니다.
A는 준호가 거절했다고 보는데, 준호의 말은 거절이 아니라 확인 질문입니다. C는 준호가 디자인 부분만 이해 못 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역할의 범위(레이아웃 재정리 vs. 텍스트 삽입) 전체를 잘못 파악한 것입니다. D는 준호가 정확히 이해했다고 하지만, 혜림의 "아, 제 말은..."이라는 표현은 수정을 의미하지, 긍정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대화 분석 문제에서는 수정 표지어(아, 제 말은 / 그게 아니라 / 정확히는)를 찾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 표현들은 앞선 이해가 틀렸음을 신호하므로, 오해-수정 패턴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Question 7
다음은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과 입주민의 전화 통화입니다.
입주민: 베란다 창문에서 바람이 들어와서요.
직원: 확인해 보니 창문 고무패킹이 손상된 것 같습니다. 교체 작업이 필요한데, 저희 쪽에서 업체에 연락해서 일정을 잡겠습니다.
입주민: 그럼 제가 따로 업체에 연락할 필요는 없고, 관리사무소에서 알아서 연락이 온다고 이해하면 될까요?
직원: 네, 그렇습니다. 보통 이틀 안에 연락드립니다.
입주민의 발화 '그럼 제가 따로 업체에 연락할 필요는 없고, 관리사무소에서 알아서 연락이 온다고 이해하면 될까요?'에 대한 분석으로 옳지 않은 것은?
- 입주민은 직원의 말에서 자신이 취해야 할 행동과 취하지 않아도 될 행동을 구분하여 확인하고 있다.
- 입주민은 문제 해결 절차에서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하기 위해 확인 질문을 사용하고 있다.
- 입주민은 직원의 설명 중 이해하지 못한 전문 용어(고무패킹)에 대해 쉬운 말로 바꾸어 설명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correct answer)
- 입주민의 발화는 직원의 발화 내용을 자신의 관점에서 재구성한 것으로, 이는 해결책 확인의 전형적인 방식 중 하나이다.
Explanation: 이 문제는 대화에서 특정 발화의 기능과 의도를 정확히 분석하는 능력을 테스트합니다. 입주민의 발화가 실제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꼼꼼히 살펴보세요.
입주민의 발화를 분석하면, 직원이 말한 내용("저희 쪽에서 업체에 연락해서 일정을 잡겠습니다")을 자신의 언어로 재구성하여 이해가 맞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제가 따로 연락할 필요 없음"과 "관리사무소에서 연락이 옴"이라는 두 가지 사항을 구분하여 정리하고 있죠.
C가 정답인 이유는, 입주민의 발화 어디에도 '고무패킹'이라는 전문 용어에 대한 언급이 없기 때문입니다. 입주민은 용어 설명을 요청한 것이 아니라, 해결 절차에서 자신이 해야 할 일과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C는 발화에 없는 내용을 임의로 삽입한 오답입니다.
A는 맞는 분석입니다. "따로 연락할 필요 없음(하지 않아도 될 행동)"과 "연락이 옴을 기다림(취해야 할 행동)"을 구분하고 있습니다. B도 옳습니다. 문제 해결 과정에서 자신의 역할을 명확히 하려는 확인 질문입니다. D 역시 타당합니다. 직원의 말을 자신의 관점에서 재구성하여 확인하는 것은 전형적인 의사소통 전략입니다.
시험에서 발화 분석 문제를 풀 때는, 해당 발화에 실제로 등장한 내용만을 근거로 삼으세요. 발화에 없는 내용을 포함한 선택지는 거의 항상 오답입니다.
Question 8
다음은 서비스 센터 직원과 고객의 대화입니다.
고객: 노트북 화면이 자꾸 깜빡여요.
직원: 그래픽 드라이버를 업데이트하시면 해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객: 혹시 업데이트해도 안 되면 어떻게 하나요?
직원: 그때는 하드웨어 점검이 필요할 수 있어요.
고객: 정리하자면, 일단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먼저 해보고, 그래도 문제가 지속되면 센터에 가져와야 한다는 말씀이시죠?
직원: 네, 정확합니다.
고객의 마지막 발화가 앞선 발화들('혹시 업데이트해도 안 되면 어떻게 하나요?')과 다른 점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 앞선 발화는 해결책의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불만 표현이지만, 마지막 발화는 직원의 제안을 수용하고 긍정적으로 전환하는 태도 변화를 보여준다.
- 앞선 발화는 직원의 전문성을 신뢰하지 못해 대안을 요구하는 것이고, 마지막 발화는 직원의 설명을 완전히 신뢰하게 된 후 감사를 표현하는 것이다.
- 앞선 발화는 단일 해결 방안에 대한 추가 설명을 요청하는 것이지만, 마지막 발화는 여러 단계에 걸친 해결 절차 전체를 자신의 말로 요약하여 최종 확인하는 것이다. (correct answer)
- 앞선 발화는 문제 원인 파악을 위한 진단적 질문이고, 마지막 발화는 문제 해결 이후의 사후 관리 방법을 확인하는 질문이다.
Explanation: 이런 문제를 풀 때는 두 발화의 기능적 차이에 집중해야 합니다. 단순히 질문인지 아닌지를 보는 게 아니라, 각 발화가 대화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 분석해야 합니다.
앞선 발화("혹시 업데이트해도 안 되면 어떻게 하나요?")는 직원이 제시한 **하나의 해결책(드라이버 업데이트)**에 대해 그것이 실패했을 경우의 대안을 묻는 단일 단계에 대한 질문입니다. 반면 마지막 발화("정리하자면, 일단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먼저 해보고, 그래도 문제가 지속되면 센터에 가져와야 한다는 말씀이시죠?")는 대화 전체에서 나온 **두 단계의 절차(업데이트 시도 → 센터 방문)**를 고객 자신의 말로 재구성하여 최종 확인하는 발화입니다. 이것이 C가 정답인 이유입니다.
A는 틀렸습니다. 앞선 발화는 "불만 표현"이 아니라 조건부 상황에 대한 질문이며, 마지막 발화도 "태도 변화"가 아닌 정보 확인이 핵심입니다. B는 앞선 발화를 "불신"으로 해석하고 마지막 발화를 "감사 표현"으로 보는데, 두 해석 모두 본문에 근거가 없습니다. D는 앞선 발화를 "진단적 질문"으로 보지만, 실제로는 해결책이 실패했을 때의 대안을 묻는 것이므로 진단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학습 팁: 발화 비교 문제에서는 각 발화의 **정보 범위(단일 vs. 복수)**와 **발화 기능(질문/요약/확인)**을 함께 분석하세요. 선택지에 감정적 해석(불만, 감사, 신뢰)이 포함되면 본문 근거를 반드시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Question 9
다음은 학교 행정실 직원과 학생의 대화입니다.
학생: 성적 증명서를 영문으로 발급받고 싶어요.
직원: 학생처 홈페이지에서 신청하시고, 수수료 1,000원은 직접 방문해서 내시면 돼요. 발급까지 3일 걸립니다.
학생: 온라인으로 신청만 하고 수수료는 오프라인으로 내야 한다는 말씀이시죠?
직원: 네, 맞아요. 그래서 방문할 때 학생증도 가져오세요.
이 대화에서 학생의 확인 질문이 의사소통 측면에서 수행한 기능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 학생은 직원의 설명 중 온라인과 오프라인 절차가 혼재된 부분을 명확히 구분하여 재진술함으로써 자신의 이해를 검증했다.
- 학생의 질문은 직원이 제시한 해결 절차의 구체적인 순서와 방식에 대한 확인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 학생의 확인 질문 덕분에 직원은 자신이 미처 언급하지 않은 추가 정보(학생증 지참)를 보완하여 제공할 기회를 얻었다.
- 학생은 수수료 금액이 1,000원이라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여 그 의미를 다른 표현으로 바꾸어 확인하고 있다. (correct answer)
Explanation: 이런 문제는 확인 질문(confirmation check)의 의사소통 기능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학생이 직원의 말을 어떤 의도로, 어떤 방식으로 되물었는지를 대화 맥락과 함께 꼼꼼히 분석해야 합니다.
학생의 확인 질문을 다시 보면, "온라인으로 신청만 하고 수수료는 오프라인으로 내야 한다는 말씀이시죠?"라고 했습니다. 이 질문은 직원이 설명한 복합적인 절차(온라인 신청 + 오프라인 수수료 납부)를 자신이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수수료 금액(1,000원) 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고, 이해하지 못한 흔적도 없습니다. 따라서 D는 대화 내용을 잘못 해석한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설명입니다.
A는 맞습니다. 학생은 온라인·오프라인 절차를 구분해 재진술하며 자신의 이해를 검증했습니다. B도 맞습니다. 절차의 방식과 순서를 확인하는 기능을 수행했습니다. C 역시 맞습니다. 학생의 질문에 직원이 "네, 맞아요"라고 확인한 후 학생증 지참이라는 추가 정보를 자연스럽게 보완해 주었으므로, 확인 질문이 추가 정보 제공의 기회를 열어준 것은 사실입니다.
시험 전략: "적절하지 않은 것"을 고를 때는 선택지가 대화에 실제로 존재하는 내용을 근거로 하는지 확인하세요. 없는 내용을 있는 것처럼 끼워 넣거나, 이유를 왜곡한 선택지가 정답인 경우가 많습니다.
Question 10
다음은 팀 회의에서 나눈 대화입니다.
팀장: 이번 프로젝트 지연 문제는 담당자를 한 명 더 투입하면 해결될 것 같아요.
이사원: 그러면 새로운 담당자가 기존 팀원과 업무를 나눠서 병렬로 진행한다는 말씀이시죠?
팀장: 꼭 그런 건 아니에요. 새 담당자가 지연된 특정 파트만 집중적으로 처리하는 방식을 생각하고 있어요.
이 대화에서 이사원의 확인 질문이 가졌던 문제점과, 팀장의 응답이 수행한 기능을 가장 정확하게 설명한 것은?
- 이사원은 팀장의 말을 지나치게 단순화하여 확인했고, 팀장은 더 넓은 범위의 해결책을 제시함으로써 이사원의 이해를 확장시켰다.
- 이사원은 팀장의 발언 중 모호한 표현인 '한 명 더 투입'의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재질문했고, 팀장은 그 표현의 정의를 명확히 제공했다.
- 이사원은 팀장의 제안에 자신의 의견을 추가하여 확인 질문 형식으로 제안했고, 팀장은 그 제안의 실현 가능성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 이사원은 팀장의 의도를 한 가지 방식으로만 해석하여 확인했고, 팀장은 그 해석이 자신의 의도와 다름을 밝혀 명확화를 제공했다. (correct answer)
Explanation: 대화 분석 문제에서는 각 발화자의 의도와 기능을 정밀하게 구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특히 "확인 질문"이 상대방의 말을 얼마나 정확하게 반영했는지, 그리고 상대방의 응답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분리해서 생각해야 합니다.
팀장의 발언은 "담당자를 한 명 더 투입"한다는 것이었고, 이것이 어떤 방식으로 운영될지는 명시되지 않았습니다. 이사원은 이를 "병렬 진행"이라는 하나의 특정 해석으로 단정해 확인했죠. 팀장은 "꼭 그런 건 아니에요"라고 말하며 자신의 실제 의도(특정 파트 집중 처리)를 설명합니다. 즉, 이사원의 해석이 틀렸음을 바로잡아 명확화를 제공한 것입니다. 이것이 D가 정답인 이유입니다.
A는 팀장이 "더 넓은 범위"의 해결책을 제시했다고 설명하지만, 팀장은 오히려 더 좁고 구체적인 방식(특정 파트 집중)을 말했으므로 방향이 반대입니다. B는 이사원이 '한 명 더 투입'이라는 표현 자체를 이해 못 했다고 보지만, 실제로 이사원은 그 표현은 이해했고 운영 방식을 잘못 가정한 것입니다. C는 이사원이 자신의 의견을 추가해 제안했다고 해석하지만, 이사원의 발언은 확인을 구하는 질문이지 새로운 제안이 아닙니다.
확인 질문 문제를 풀 때는 "질문자가 상대의 말을 완전히 반영했는가, 아니면 특정 방향으로 좁혀 해석했는가"를 먼저 따져보세요. 해석의 범위가 좁혀졌다면, 상대방의 수정 응답은 거의 항상 "명확화 제공" 기능을 합니다.